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대구10경 침산만조로 유명한 지역 조망장소인 침산공원 정상 침산정에 LED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실시하여 옛명성에 걸맞는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하고자 한다.
서거정선생은 고향인 대구의 아름다움을 대구10경이라는 시로 표현했으며, 그 중 맨 마지막에는 침산에 올라 서쪽 금호강 너머로 지는 저녁노을을 보면서 노래한 시가 바로 침산만조(砧山晩照)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했다.
대구의 관문인 침산공원 정상에는 침산정이라는 정자가 우뚝 서 있다. 북구청에서는 1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3월까지 대구10경의 하나인 침산만조로 이름난 침산정에 LED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수백년전 서거정선생이 노래한 침산만조의 아름다움을 현대의 인공적 기술을 접목하여 재탄생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침산공원은 대구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변에 3공단, 금호강 등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야간 분위기가 어둡고 침침하여 대구를 찾는 많은 외지인들에게 무거운 분위기를 준 것이 사실이다.
북구청에서는 이러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화사하고 밝게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현재 2층으로 된 침산정 내부에는 60개의 LED 조명을, 외곽부에는 투광등, 열주등 18개소를 설치하여 근거리 이용객은 물론 멀리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침산정이 환하게 잘 보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구 관문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이정표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의 관문인 침산정 주변을 환하게 함으로써 대구 10경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밝고 화사한 지역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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