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산 인근에 위치해 이름 지어진 연암로. 경북대서문교차로에서 무태교 북단까지 남북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산격동 중심을 가로지른다. 최근 대구시청별관이 연암로 40으로 개청해와 그 영향력이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암로를 따라가다 보면 신천과 맞닿은 꽃보라동산이 자리해 있다. 이곳은 산격동의 가운데 자리한 연암공원과 함께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와 도시에서 보기 힘든 풍경을 선사한다. 연암네거리를 지나 도로 끝에 다다르면 겨울을 나기 위해 잠시 들른 새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금호강도 만나볼 수 있다. 겨울 철새도 머물다 가는 청정지역을 품은 연암로를 만나보자.
원대오거리에서 북구청네거리를 지나 시민운동장 앞 남침산네거리까지 이어지는 옥산로는 옛 지명 옥산(玉山)을 이용해 명명됐다. 이 도로는 팔달로, 오봉로, 원대로, 침산로, 호암로 등과 연결·교차된다. 주요 건물로는 북구청, 대구은행 제2본점 등이 있다. 북구청을 중심에 놓고 옥산로가 횡으로 가른다면, 종으로 가로지르는 도로가 원대로다. 달성네거리에서 오봉오거리까지 총 1.45km의 도로로 이 도로가 지나는 원대동에서 도로명이 유래한다. 원대(院垈)는 신라시대 화랑들의 숙식소인 원이 있던 자리라 하여 명명된 곳이다. 성북로, 옥산로, 고성로, 달성로 등과 연결·교차하고, 이 도로 시점 부근에 경부선이 지나간다. 길지 않은 도로이지만 북구는 노원동, 침산동, 고성동이, 서구는 원대동이, 중구는달성동이 이 도로와 맞물려 있어 총 3개의 구에 걸쳐져 있는 도로다.
팔달교 북단에서 시작해 태전네거리, 칠곡네거리를 지나 대구시 경계까지 이어지는 칠곡중앙대로. 총길이 7.5km인 이 도로는 칠곡 지역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주도로로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명명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대구농수산물시장, 어울아트센터, 칠곡향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칠곡중앙대로와칠곡네거리에서 교차하는 도로가 있으니, 칠곡IC네거리에서 호국로까지 이어지는 구암로이다. 구암로는 총 4.6km로 이 도로가 통과하는 구암동에서 이름을 본떠 명명됐다. 도로를 따라가면 운암지 수변공원, 북구구민운동장과 같은 주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다. 강과 산을 끼고 주민 사이로 지나가는 두 도로와 함께 지역민의 삶을 따라가 보자.
대구 북구 금호강 이북지역을 일컫던 명칭 칠곡. 2003년까지 대구광역시 북구의 행정동 중 하나였지만, 현재 행정 구역명으로는 쓰이고 있지 않다. 대신 칠곡지하차도, 대구칠곡초등학교, 칠곡향교 등 명칭으로 남아 있다. 이 칠곡지역 한가운데를 종으로 흐르고 있는 지방하천이 팔거천이다. 팔거천동로와팔거천서로는 이 팔거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도로다. 팔거천은 칠곡군의 옛이름이 팔거현(八莒縣)이었던 까닭에 붙여진 명칭이다. 팔거천동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기점역인칠곡경대병원에서 구암역(과학대·보건대입구)까지 3호선의 경로와 중첩되는 도로다. 팔거천서로는 칠곡산호한양아파트, 칠곡보성아파트, 칠곡코스모스한양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이 조성돼 있어 대구대천초등학교, 대구관천초등학교·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많이 위치해 있다.
호국로는 북구 산격동에서 시작하여 동호동을 잇는 총 길이 9.4km의 도로이다. 유통단지삼거리에서 시작되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지나 칠곡중앙대로와 맞닿는 팔거교까지 이어진다. 북구 끝자락에서 시가지로 연결되는 이 도로는 산과 강을 가로지르는 도로이다. 호국로라는 이름은 인근에 위치한 50사단 군부대의 호국보훈 정신 함양을 위해 명명되었다. 호국로를 따라 들어오면 대구도시철도공사 칠곡차량기지로 돌아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를 만날 수 있다. 이어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넓게 드리워진 임야지대가 펼쳐진다. 과거에는 이 지역 때문에 도심으로 들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1998년 국우터널이 개통된 이후 이전보다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산과 강으로 막힌시가지와 시가지를 잇는 호국로를 따라 대구 이곳저곳을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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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07.01